아주대 신산업융합연구센터, 1년만에 산학 협력 대표주자 '우뚝'

아주대 신산업융합기술연구센터가 스마트그리드·웰니스·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산학간 협력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아주대 신산업융합기술연구센터는 한국전력 스마트그리드사업과 공공기관 에너지저장장치(ESS) 도입사업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전력 개방형 연구개발 사업은 한전이 연구비를 지원해 산학연 등 사외 전문기관에 100% 위탁하는 사업이다. 전력산업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두 차례 아이디어 공모결과 아주대 등 6개 기관이 사업을 맡았다.

아주대는 전자파 플라즈마 토치를 이용한 청정발전시스템을 개발한다. 플라즈마 응용 기술로 수소를 생산하고 생산된 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형 발전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ESS 도입 사업을 주도한 것도 아주대 신산업융합기술센터다. 센터가 ESS 도입 계획안을 만들어 정부에 건의한 것이 실행에 옮겨진 사례다.

이주연 교수
이주연 교수

센터는 이외에도 3D 혼합현실 기반 생산지원과 제품관리 시스템 개발도 학제간 협력으로 추진중이다. 또한 화성시 동탄에 800평 규모로 조성될 '리빙랩'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리빙앱은 산학연민관이 참여해 국민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융합 신제품을 실험하는 공간이다. 내달 사업자 공모가 예정됐다.

센터가 이처럼 1년만에 산학협력을 주도적으로 추진한 데는 이주연 센터장 역할이 컸다. 이 교수가 오라클 아태지역 임원, SK㈜C&C 상무, 포스코ICT 전무, 한국스마트융합연구원장 등을 지내며 민간에서 쌓은 인맥과 경험을 활용한 덕택이다.

실제 센터 설립 1년만에 거둔 성과는 눈부시다.

여러 연구프로젝트에 참여한 것 외에도 민간기업 62개사와 함께 멘토링 생태계를 구축하는 주도적 역할을 했다. 중소기업을 글로벌 스타로 만들기 위해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세계적 가상현실(VR) 기업 이온 리얼리티와 제휴를 맺었다.

학제간 융합에도 적극적이다. 이 교수가 속한 산업공학과는 물론 전자, 에너지, 소프트웨어, 기계, 정보보호, 약학, 의대와 협력해 연구사업을 전개한다.

학생들이 해외 현장에서 산업을 체험할 수 있게 현대기아차와 SK하이닉스 해외 현지 학생 인턴십도 추진했다.

이 교수는 이 같은 활동을 허브앤스포크(중심과 바큇살) 전략으로 소개했다.

이 교수는 “학제와 산업 그리고 정부가 연결돼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할 수 있다”면서 “센터가 이들을 연결하는 허브가 돼 참여주체가 똑바로 미래로 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