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가상현실(VR)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123억원 국고를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한콘진이 올 한해 중점 추진하는 지원사업은 △VR 콘텐츠 프런티어 프로젝트 △VR 콘텐츠 제작지원 △VR 콘텐츠 체험존 구축 △지역활용형 VR·AR 콘텐츠 제작지원 등 총 4개 분야다.
'VR 콘텐츠 프런티어 프로젝트'는 대·중소기업간 협력을 통한 VR 콘텐츠 개발을 위해 최고 6억8000만원 규모 지원금을 제공한다. 대기업 인프라와 중소기업 아이디어를 결합해 대한민국 대표 VR 콘텐츠를 발굴한다.
'VR 콘텐츠 제작지원'은 우수한 VR 콘텐츠 제작 역량을 지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고 3억3000만원 규모 제작비를 지원한다. 선정한 과제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VR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멘토링, 컨설팅, 판로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VR 콘텐츠 체험존 구축'은 VR 체험존 조성에 최고 15억원을 지원한다. 대중과 접점을 확대하고 새로운 문화소비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VR 체험존 구축이 목표다.
'지역활용형 VR·AR 콘텐츠 제작지원'은 지역특화 VR·AR 콘텐츠를 제작하는 지역 중소기업과 지역문화산업지원기관에 최고 5억원 규모 제작비를 지원한다. 지역관광과 공공시설에 활용하는 관광, 교육 콘텐츠가 대상이다.
강만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지난해 문체부가 발표한 'VR 콘텐츠산업 육성 방향' 7대 추진과제를 구체화한 것”이라면서 “한콘진은 VR 콘텐츠 제작·공급을 통한 VR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콘진은 3월 31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 16층 콘퍼런스룸에서 '2017 가상현실 콘텐츠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 참가와 지원사업에 관한 공고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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