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에스솔루션, 슈퍼 클럭 고성능 서버 인기

증권가에서 슈퍼 클럭 고성능 서버가 인기다.

고클럭 서버 기업 설치 모습.
고클럭 서버 기업 설치 모습.

이엔에스솔루션(대표 전권희)은 국내 진출한 외국계 증권사 한 곳에 캐나다 시애라가 개발한 슈퍼 클럭 고성능 서버 'HF320(4.3~4.6GHZ)'을 납품했다고 28일 밝혔다.

HF320은 일반 서버를 최대 4.6GHz까지 오버 클럭할 수 있다. 클럭 속도를 극대화해 서버 연산 능력을 높인다. 지난해 3월 국내 A증권사에 같은 모델을 제공했다. 초고속 트레이딩 수요가 늘면서 증권사 도입 사례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애라 서버는 코어당 라이선스 비용을 40~50% 이상 줄인다. 상면 공간, 운영비용, 전기료도 아낄 수 있다. 이엔에스솔루션은 2014년 시애라 제품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시애라는 1984년 설립됐다. 고속트레이딩 서버는 북미와 유럽, 일본 등에 2000대 이상 설치됐다. 금융과 자동차, 반도체 분야 회사가 주로 사용한다.

이엔에스솔루션 관계자는 “품질성능평가시험(BMT) 없이도 HF320 서버를 주문하겠다는 사례가 늘 만큼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며 “빅데이터 분석, 통계, 고속 디자인, 시뮬레이션, 게임 개발 등 고속 연산이나 로우레이턴시를 요구하는 시장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