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28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다음 주에 테슬라의 4번째 전기차 '모델 Y'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를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서 모델 Y에 대한 한 고객 질문에 “수년 내 모델 Y를 만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테슬라의 4번째 전기차인 '모델 Y'는 그동안 합리적 가격에 매력적인 사양을 갖춘 SUV 차량이 될 것이라는 관측만 있었다. 구체적 내용은 공개된 바 없다.
일각에서는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한 '날으는 차'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한다. 실제로 머스크는 지난해 한 투자 모임에서 “내가 소년이었을 때, 나는 차에 대한 동경이 많았다”며 “Y세대는 차를 싫어한다. 하지만 나는 차는 좋아한다. 그래서 Y라는 이름을 붙였다. 모델3 이후에는 모델Y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한 바 있다. '모델3'는 테슬라의 첫 대중적 전기차로 3분기경 나올 예정이다.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모델 Y가 소형 SUV의 형태를 취하게 된다면 모델 3과 생산라인을 공유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모델 3 생산라인은 다양한 섀시 구성을 지원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전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