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화재를 낸 혐의로 70살 김 모씨가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남구 구룡마을 7B구역에서 히터를 손질하다가 불을 낸 혐의로 70살 김 모 씨를 조사하고 있다.
김 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자택 앞에서 야외용 히터를 손질했다.
하지만 안전스위치가 열려 가스가 새어나온 사실을 모른 채 히터를 작동시켜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이 구룡마을 일대로 번지면서 29세대가 전소돼 이재민 43명이 발생하고, 현장에 있던 주민 1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