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전 BBK 대표 "BBK는 한나라당 잘못...실제 이권자는 박근혜 정부"

김경준 전 BBK 대표 "BBK는 한나라당 잘못...실제 이권자는 박근혜 정부"

김경준 전 BBK 대표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에 도착한 후
"적폐청산은 이뤄져야 하고, 여기에는 MB 정부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김경준 전 대표는 또한 "내가 이미 한국에서 추가로 소송을 제기해서 이긴 것도 많다. 누구나 BBK와 관련해서는 마치 내가 잘못한 것 같이 얘기했지만, 실제로 그것은 한나라당이 잘못한 것이고, 그리고 실제 이권자는 박근혜 정부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공항 출국장을 나서면서 'BBK 사건에 MB(이명박 전 대통령)가 관련된 결정적 증거가 있냐'는 질문에 "지금 상태에서 얘기하긴 그렇지만 진실을 밝히겠다. 지금 굉장히 피곤하다"며
"그러니까 이번에는 정권이 당연히 바뀌어야 하고, 바뀜으로써...나는 언제나 검찰 등으로부터 부정하게 처벌을 받고 조사과정에서 협박 회유를 받아 이상한 결과가 나온 걸로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경준 전 대표는 1주일 이내로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