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디지털복지다](2)배움에 차별은 없다

정보 격차가 디지털 소외라면 격차 해소는 곧 디지털 복지인 셈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스쿨넷 서비스는 학교 통신서비스 이용요금 부담을 줄이는 사업이다. 1995년 시작된 초고속 국가망 구축사업이 2005년에 종료되면서 정부 보조금 지원도 끊어졌기 때문이다. 초·중 특별할인요금 협약도 끝났다.

이에 정부는 공공정보통신서비스(NIS) 추진계획을 마련해 이듬해인 2006년 1월 학교 통신이용 요금 인상을 최소화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스쿨넷이다.

스쿨넷은 학교, 교육청 등 교육기관에 회선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보통신 서비스를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구축·운영토록 돕는다.

스쿨넷은 기관 간 연결 수단인 회선서비스와 인터넷에 접속하도록 지원하는 인터넷 서비스로 구성된다. 해당 기관은 둘 중에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이용 요금은 서비스 이용기관 위치와 상관없이 시내권 구간요금을 적용받는다. 도서·산간 지역 학교일수록 유리하다. 서비스 장비는 사업자가 제공하며, 이용기관 환경에 맞춰 구축·운영한다. 이용요금은 모든 이용기관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서비스 계약에 따른 할인제도도 운영 중이다.

현재는 세 단계다. 2015년 11월 정보화진흥원과 통신사업자가 협약을 맺었다.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가 참여했다. 사업기간은 올 3월부터 2021년 8월까지다.

정보화진흥원은 스쿨넷 이용기관 서비스 품질 만족도를 제고하고자 홈페이지(www.enis.or.kr)를 운영 중이다. 회선 신규·변경·해지 신청 모두 이곳에서 처리할 수 있다. 스쿨넷 서비스 회선과 개통, 해지 등 이용현황도 관리한다. 이용현황 통계는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다.

통합관리시스템(NMS)도 마련돼 있다.

전국 각 시·도 교육청과 초·중·고 등 1만2000개 스쿨넷 이용기관 통신회선 현황, 서비스수준협약서(SLA) 관리 정보를 수집한다. 장애·성능·구성·트래픽 관리, 장애감지, SLA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무선 서비스 신청도 가능하다. 학교별로 신청내역을 정보화진흥원으로 공문을 접수시키거나 스쿨넷 홈페이지에서 직접 할 수 있다.

전남 신안=

<서비스·속도별 회선 현황(2016년 10월 기준)>


서비스·속도별 회선 현황(2016년 10월 기준)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