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TV는 서수길 대표가 직접 개인방송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4월 1일 밤 10시 첫 방송을 시작한다. 아프리카TV 대표 대신 '신입 BJ 케빈'으로 개인방송에 도전한다.
올해 3년째 실시한 BJ 지역간담회가 개인방송 시작 계기가 됐다. 올해 행사에 사상 최다 인원이 몰리고 아프리카TV 언어로 격의 없이 공감하고 싶다는 이용자 요청에 화답하는 의미다.
안희정 충남지사, 남경필 경기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 대선 후보가 아프리카TV 방송에 출연해 청년 문제를 놓고 시청자와 소통한 것도 개인방송 도전에 영향을 줬다.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고 앞장서 듣겠다는 의미로 대내외 소통 개선을 위한 노력 일환이다.
서 대표 첫 방송 주제는 '소통하는 플랫폼·아프리카TV·케빈, 통(通)프리카'다. BJ 도전에 대한 간략한 소회, 아프리카TV 비전과 철학, 꿈을 이야기한다. 평소 아프리카TV에 가졌던 불만이나 개선 요청, 궁금한 사항에 솔직히 답한다.
서 대표는 이날 방송 피드백을 바탕으로 자주 아프리카TV 이용자를 만난다. 신입 BJ와 동일한 과정을 거쳐 베스트 BJ에 도전한다. 오픈 스튜디오에서 다른 BJ와 합동방송도 검토한다. 별풍선과 광고 수익은 전액 기부한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