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내가 만든 드론이 하늘을 날아요!”

'제1회 드림업 SW드론 아카데미' 성황리에 마쳐

“우와”

1일 경기도 안양 네온테크 본사에서 '제1회 드림업 SW드론 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들이 직접 만든 드론을 날려보고 있다.
1일 경기도 안양 네온테크 본사에서 '제1회 드림업 SW드론 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들이 직접 만든 드론을 날려보고 있다.

1일 경기도 안양시 평촌 네온테크 본사에서 직접 만든 드론이 하늘을 날자 학생과 학부모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부품을 조립해 본체를 만들고 비행 제어 소프트웨어(SW)를 탑재한 '나만의 드론'을 처음 띄워본 학생들은 공중에 떠 있는 드론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드론이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스마트폰 조종기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학생들은 수업 시간이 끝나고도 한참 강의실에 남아 자신만의 드론을 날리며 시간을 즐겼다.

“우와~내가 만든 드론이 하늘을 날아요!”
“우와~내가 만든 드론이 하늘을 날아요!”

SW와 드론을 접목한 '제1회 드림업 SW드론 아카데미'가 드론 만들기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자신문과 네온테크가 공동 주최한 교육은 지난달 11일부터 매주 토요일 3시간씩 4주간 진행됐다. 오전은 중학생, 오후는 초등학생 대상으로 42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드론 제작과 교육 전문업체 네온테크가 강의를 전담했다.

제1회 드림업 SW드론 아카데미는 SW와 드론을 접목한 이색 교육으로 시작부터 주목받았다. 기존 교육은 드론과 SW를 별개로 가르쳤다. 아카데미는 두 가지를 적절하게 결합했다. 드론으로 학생 흥미를 끌고 SW로 어떻게 드론이 작동하는지 원리를 전했다.

“우와~내가 만든 드론이 하늘을 날아요!”
“우와~내가 만든 드론이 하늘을 날아요!”

교육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 배운 '나만의 드론 만들기'다. 1∼3주차까지 드론 기본 원리와 드론 비행 원리를 배웠다. 가상 환경에서 드론을 조종하며 평형 감각을 익히고, 아두이노를 이용해 드론이 어떻게 통신하는지를 공부했다.

3주간 배운 내용을 결합해 마지막 날 나만의 드론 만들기를 완성했다. 파주에서 온 초등학생은 “만들어진 드론만 샀는데 직접 만들어 신기했다”면서 “(만드는 과정이) 조금 어려웠지만 드론이 완성되고 비행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우와~내가 만든 드론이 하늘을 날아요!”
“우와~내가 만든 드론이 하늘을 날아요!”
“우와~내가 만든 드론이 하늘을 날아요!”

'드림업 SW드론 아카데미'는 학생과 학부모 반응이 뜨거웠다. 안양뿐 아니라 인천, 파주를 비롯해 세종시에서도 4주간 매주 빼놓지 않고 교육장을 찾았다. 교육기간 중 학생 출석률이 100%다.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도 높았다.

1일 경기도 안양 네온테크에서 열린 '제1회 SW드론 아카데미'에 참석한 학생들이 조립한 드론 상태를 교사에게 점검받고 있다.
1일 경기도 안양 네온테크에서 열린 '제1회 SW드론 아카데미'에 참석한 학생들이 조립한 드론 상태를 교사에게 점검받고 있다.
“우와~내가 만든 드론이 하늘을 날아요!”

한 초등학생 학부모는 “생각보다 짜임새 있어 아이가 재미있어 했다”고 말했다. 중학생 학부모는 “평소 아이가 드론에만 관심 있었는데 교육을 받으면서 SW에도 흥미가 생겼다”면서 “드론과 SW를 접목한 새로운 교육 모델이 좋았다”고 말했다.

4주간 교육을 마친 모든 학생에게는 수료증을 증정했다.

이양규 네온테크 상무가 '제1회 드림업 SW드론 아카데미'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있다.
이양규 네온테크 상무가 '제1회 드림업 SW드론 아카데미'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있다.

전자신문과 네온테크는 오는 6월 '제2회 드림업 SW드론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추후 일정과 자세한 사항은 전자신문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제1회 드림업 SW드론 아카데미' 중학생 수료생들이 4주간 일정을 마치고 기념촬영했다.
'제1회 드림업 SW드론 아카데미' 중학생 수료생들이 4주간 일정을 마치고 기념촬영했다.
'제1회 드림업 SW드론 아카데미' 초등학생 수료생들이 4주간 일정을 마치고 기념촬영했다.
'제1회 드림업 SW드론 아카데미' 초등학생 수료생들이 4주간 일정을 마치고 기념촬영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