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3주년 맞은 CJ헬스케어, 혁신 신약 개발로 매출 1조원 목표

지난 달 31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서 열린 CJ헬스케어 창사 3주년 기념식에서 강석희 대표와 장기근속표창을 수상한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달 31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서 열린 CJ헬스케어 창사 3주년 기념식에서 강석희 대표와 장기근속표창을 수상한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창립 3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합성신약·바이오 신약 개발에 집중한다고 3일 밝혔다. 연구개발(R&D) 역량 확대로 202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최근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R&D 조직을 확대하고, R&D사업개발본부장에 CJ제일제당 바이오의약전략실장을 역임한 김병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혁신신약 후보물질 확보를 위해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활동도 속도를 낸다. 역량 있는 벤처를 초청해 'R&D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을 진행한다. 작년 항체의약품 개발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이중타깃항체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와 152억원 규모 바이오 헬스케어 펀드를 조성했다. 최근 치매치료 항체신약 개발 기업 뉴라클사이언스에 20억원 투자했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지난해는 매출 5200억과 영업이익 700억을 달성한 의미 있는 해였다”며 “축적한 R&D역량을 기반으로 강한 기술력을 가진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