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과학의 달'을 맞아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등 유관기관은 전국 각지에서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과학 행사를 개최한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가족과학축제'를 비롯해 '과학기술인 탄동천 숲 향기길 걷기',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전국 과학관 체험 행사, 과학전문포털인 '사이언스올' 이벤트 등 과학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대규모 시민 참여형 과학 축제인 '2017 가족과학축제'는 22~23일 이틀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다양한 과학강연, 합창 등 상시 단체관람 무대 공연 프로그램, 유람선과 연계한 선상의 사이언스버스킹, 체험부스 대기관람객을 위한 과학 코스프레, 길거리 마술 등이 열린다. 22일에는 참여시민이 야간 과학축제의 색다른 즐거움을 체감할 수 있도록 축제를 21시까지 운영한다.
과학기술인이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단합하는 '제2회 과학기술인 탄동천 숲 향기길 걷기'는 8일에 대덕연구단지 부근 탄동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행사에는 과학기술 출연기관과 대덕특구 과학기술단체 소속 과학기술인, 이공계대학생 등 약 2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전 유성구의 사이언스 대덕종합운동장부터 국립중앙과학관까지 이어지는 탄동천을 따라 걷는다.
21일에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포상하기 위한 '2017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과학의 날(21일)과 정보통신의 날(22일)을 맞아 과학기술인과 정보통신인이 한 자리에 모인다.
전국 5개 국립과학관에서는 4월 한 달 동안 과학체험 행사를 열고 21~22일 상설전시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국립중앙과학관(대전) 사이언스홀에서 개최되는 '봄 사이언스데이'(15~16일)에서는 과학체험부스를 이용하고 인체의 신비와 음식을 과학으로 표현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가족 단위 프로그램인 '해피 사이언스데이'(22~23일)가 열리고, 18~23일까지는 목성 줄무늬와 4대 위성을 관측하고 체험하는 '목성특별관측회' 등도 한다.
국립대구과학관에서는 22~23일까지 야외에서 '과학상상체험 한마당' 행사를 하고, 천체투영관 국내 도입 50주년 기념행사, 창의드론 체험전, 4차 산업혁명 대중강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국립광주과학관은 '봄 과학축제'(18일~5월 21일)를 한다. 국립부산과학관은 15~16일 '부산과학축전'을 열고 '영화 더하기 과학' 특별기획전, 부산지방기상청이 주관한 기상·기후 사진전 등도 한다.
이 외에도 다채로운 과학문화 행사 관련 정보는 과학전문 온라인 포털인 '사이언스올'(www.scienceall.com)에서 통합 제공될 예정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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