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연 BC카드 팀장은 “생체 정보를 이용한 금융거래는 이용자 인증 수단 확대를 의미하며 이는 결제 시장 주축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제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는 바이오 기반 인증은 아이디와 비밀번호, 사인 등 '지식·소유 기반'에서 보안카드, 신용카드 등 '소유 기반'을 거쳐 지문, 음성, 홍채 등 바이오 정보를 활용한 '인증'으로 확대 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플랫폼과 제조사는 물론 유통사와 카드사 등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다양한 분야에서 간편결제가 경쟁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간편 인증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바이오 정보 인식 가능 기기와 기술 확산 및 정책 지원 환경도 함께 변화하고 있다.
이 팀장은 “신체 일부를 이용해 휴대와 기억이 불필요하고 신체 특징을 이용해 도난 우려가 없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바이오 인증은 FIDO인증 기술 적용이 확대되는 등 바이오 정보를 활용한 인증 규격 표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FIDO는 기기 내 로컬인증과 원격인증 프로토콜 분리로 바이오 정보 노출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FIDO 2.0을 활용해 PC와 모바일 웹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 팀장은 “기존 인증방식 한계를 극복하고 편리성과 안전성을 동시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유출될 때 대체 수단이 어렵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면서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 강화 및 유출 시에도 바이오 정보를 복원 할 수 없도록 변형 저장 등 보안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