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음성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KT와 미래에셋대우가 음성 기반 인공지능 TV '기가지니'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인다.
KT와 미래에셋대우는 5일 인공지능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는 KT 기가지니의 음성인식과 인공지능 기술에 미래에셋대우의 금융 정보를 접목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기가지니 음성 인식을 주가 및 지수 조회, 시황 정보, 종목·금융상품 추천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가정에서 기가지니에 '오늘 주식 시장 어땠어?'라고 물으면 '전일대비 0.99% 상승한 2178.38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라고 지수와 시황 정보를 알려주는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양사는 향후 비대면 계좌 개설과 고객 편의 서비스로 확대할 방침이다.
임헌문 KT 매스총괄 사장은 “KT의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와 20년 가까이 쌓아온 인공지능 기술, 빅데이터 역량이 집약된 기가지니를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인공지능과 음성인식 기반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고 고객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채널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