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페이팔, 손잡았다

비자카드-페이팔, 손잡았다
비자카드-페이팔, 손잡았다

비자는 페이팔(PayPal)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아태지역에서 디지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작년 7월 미국에서 발표한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아태지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아태 지역에서 발급된 비자카드 사용자는 페이팔 결제가 가능한 온라인 가맹점에서 쉽게 결제할 수 있으며, 비자카드 결제가 가능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페이팔 사용이 가능해진다.

또 비자와 페이팔은 디지털 인에이블먼트 프로그램(VDEP)을 확장한다. VDEP 기술을 활용하는 파트너사는 비자의 안전한 토큰화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페이팔은 오프라인 가맹점으로 사용처를 확장하게 될 예정이다.

아태지역 이머징 마켓에서도 전자 결제 사용을 높이기 위해 협력한다.

해외 송금서비스 분야에서도 손을 잡는다. 비자는 페이팔 사용자에게 비자 다이렉트(비자 실시간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페이팔 고객은 실시간으로 본인 계좌에서 비자카드에 연결된 계좌로 송금할 수 있게 된다.

크리스 클락 비자 아태지역 사장은 “비자와 페이팔은 양사가 제공하던 최상의 결제 서비스를 전체 에코시스템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머징 마켓에서 전자 결제를 확대하고 아태 지역 전역에 새로운 결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