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IoT와 인공지능으로 미세먼지 예보체계 구축"…미세먼지 6대공약 발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마스크없는 봄날'을 약속하며 6가지로 구성된 미세먼지 대책을 밝혔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동네수준의 꼼꼼한 미세먼지 예보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미세먼지 수출국'으로 지목된 중국을 향해서는 '할말은 하는 환경외교'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安 "IoT와 인공지능으로 미세먼지 예보체계 구축"…미세먼지 6대공약 발표

안 후보는 이날 한양대 기후변화대응센터에서 열린 기후변화대응 정책 간담회에서 “미세먼지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미세먼저를 국가재난에 포함시켜 관리하겠다”고 밝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화력발전소 문제는 많은 분들이 (필요성에 대한) 주장은 하지만 실행 옮기지 못한 부분”이라며 “신규 석탄화력발전소를 친환경발전소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안 후보는 △당진 에코파워 1, 2호기 신규 승인 취소 △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수립시 미착공 석탄화력발전소 4기를 친환경발전소로 전환 추진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시기(11~4월) 화력발전소 가동률 하향조정(현재 100%→70%)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을 추진해 미세먼지를 국가 재난에 포함 △환경정책기본법 개정을 통해 미세먼지 기준을 외국 수준(현행 50㎍→25㎍)으로 강화 등의 대책을 제시했다.

이어 IoT 기술을 활용해서 보다 정확한 동네수준의 미세먼지 예보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국가 측정망 측정자료와 IoT 기반 측정망 데이터에 인공지능을 연결할 경우 1평방킬로미터 단위로 우리동네 미세먼지 예보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가정주부를 포함해 생활인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