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이 'G20 디지털 장관회의'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중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산업 장려와 투자 확대를 촉구했다.
최 차관은 지난 6일과 7일(현지시간) 이틀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G20 디지털 장관회의에서 디지털 변혁을 이끄는 동력이 5G로 대표되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임을 역설했다.

최 차관은 “우리나라는 5G시대를 대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범서비스를 개시하고,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디지털화 혜택을 누리게 되는 포용적 디지털화(Inclusive digitalisation)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으로 5G 관련 산업 장려와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화의 조기 확산을 위해서 디지털경제 측정이 중요하다”며 “정확한 정책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다각적 측정방식 개발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G20 회원국, 국제기구와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회의 참가 기간 동안 훌린 짜오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총장과 면담했다. 짜오 사무총장은 올해 9월 부산에서 열리는 ITU텔레콤월드 행사가 우리나라의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대했다.
최 차관은 ITU텔레콤월드 규정 가운데 연령 제한 기준과 같은 진입장벽을 낮춰 청소년과 같은 젊은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ITU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차질 없이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G20 디지털 장관회의는 G20 최초로 ICT 분야와 관련해서 열리는 장관급 회의다. '상호 연결된 세계를 위한 디지털화 구현'을 주제로 디지털화가 사회·경제에 미치는 영향,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정보격차 해소 등을 논의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