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노트북9 올웨이즈(NP900X5N-X01US·외장그래픽 탑재)가 미국 컨슈머리포트 노트북 분야에서 애플과 휴렛팩커드(HP)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15인치 노트북 분야에서 올웨이즈 시리즈를 비롯해 노트북9 제품 3개 모델을 10위권 안에 안착시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트북9 올웨이즈가 미국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컨슈머리포트 15인치이상 16인치 이하 부문에서 77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애플 맥북이 74점을 받아 2위를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HP스펙터가 74점으로 맥북에 소수점 차이로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올웨이즈 모델과 노트북9((NP900X5L-K02US), 노트북9프로(NP940Z5L-X01US)도 각각 총점 73점과 71점을 받아 4위와 8위에 올렸다. 삼성전자는 유일하게 10위권 내 3개 모델을 안착시켰다.
컨슈머리포트는 기본적으로 노트북 분야에서 휴대성, 성능, 디스플레이, 호환성 등을 평가한다. 1위에 오른 삼성전자 노트북9 올웨이즈는 5가지 항목 중 성능과 휴대성에서 최고등급인 엑설런트(Excellent)를 받았다.
이 잡지는 노트북9의 구동 속도가 평가 제품 가운데 가장 빨랐다고 평가했다. 노트북9 장점으로는 긴 배터리 사용 시간, 비슷한 크기의 다른 노트북보다 가벼운 무게, 빠르고 효율적인 SSD 등을 꼽았다. 다만 단점으로는 광 디스크 드라이브가 없다는 점과 배터리를 제거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삼성 노트북9에 대해 “일반적인 문서작업뿐 아니라 평균 수준 게임과 비디오 편집 등에도 사용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면서 “배터리 사용시간이 길고 동일한 크기 노트북과 비교해 무게가 가벼워 이동성도 좋아 휴대로 사용 적합하다”고 말했다.
노트북 9 올웨이즈는 무게 2.6파운드(1.17㎏), 배터리사용시간은 12.5시간으로 카이레이크 코어 i7, 엔비디아 지포스 940MX를 탑재하고 있다. 이외에도 차세대 통합 포트로 각광받고 있는 USB C타입을 지원해 하나의 포트에서 고속 데이터 전송, 외장 기기 연결, 기기 충전도 할 수 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