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아산공장 생산라인 광주로 이전

대유위니아, 아산공장 생산라인 광주로 이전

대유위니아가 아산공장 생산라인 일부를 광주공장으로 이전 설치한다. 생산·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조치다.

대유위니아는 아산공장 생산라인을 중단한다고 11일 공시했다. 아산 공장 김치 냉장고와 프라우드 냉장고 생산라인을 광주 공장으로 이전하기 위해서다.

광주 공장 생산라인은 6월 20일부터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2달 이상 공백기간이 있지만 사전 재고가 충분히 확보된 만큼 제품 판매에는 영향이 없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해당 라인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많이 생산했다”면서 “매출 감소 등의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생산 라인 이전은 김치 냉장고 등 제품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조치다. 아산 공장보다 광주 공장에서 생산할 경우 협력사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다. 광주가 대우위니아 협력사에 인접하고 해당 지역이 정보기술(IT) 가전 육성 지역으로 지정돼 경쟁력 확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김치 냉장고가 시장에 나온지 20년 이상 되다보니 원가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