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의 소속사 측이 오는 9월 박유천과 일반인 여자친구 황하나 씨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이 9월 남양유업 그룹의 손녀 황하나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알렸다.
박유천은 2004년 동방신기로 데뷔해 뜨거운 인기를 모았으며 이후 2009년부터는 김재중, 김준수와 함께 JYJ로 활동했다.
그는 2015년 공익근무요원으로 입소해 강남구청에서 국방의 의무 중이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A씨는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박유천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당시 진술한 바 있다. 이후 A 씨는 성관계 강제성이 없다며 고소를취하했고 박유천은 A를 포함해 그 일당을 무고 및 공갈혐의로 맞고소했다.
기나긴 재판 끝, 박유천은 4건의 고소사건에서 무혐의처분을 받으며 오명을 벗었다. 오는 8월 소집 해제하는 박유천은, 그에 앞서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의 예비신부는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 씨다. 그는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상에서 유명인사로 알려졌다. 앞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로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황하나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보도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는 자신의 대한 정보와 교제 기간 등 잘못된 정보에 대해 부인했다. 또한 “기사 헛소문이니까 다들 못 본걸로 해주세요”라고 말해 애매한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아버지 황재필에 대한 게시물이 있다. 황재필 씨는 남양유업 홍두명 명예회장의 막내딸 홍영혜 씨의 남편이다.
때문에 보도된 황하나 씨의 글은 박유천의 예비신부로 알려진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 씨가 올린 글이 맞다.
결혼 보도 이후 네티즌들은 황하나 씨의 인스타그램에 “결혼하는 것이 맞냐”고 끊임없이 질문했고, 이에 황 씨는 부인도 인정도 아닌 애매모호한 글을 게재했다. 또한 무분별한 악플에 대응하며 “댓글 달아주지 마세요 댓글 달면 차단할게요”라고 말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