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중 접속 대전(MOBA) 게임 '펜타스톰 for Kakao'가 사전 테스트에서 인기 게임 1위에 올라 올해 최고 기대작 면모를 과시했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펜타스톰 for Kakao(이하 펜타스톰)' 사전 테스트가 12일 기준 구글 플레이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전 예약자수는 3주 만에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이용자 관심이 뜨거웠다는 평가다.
펜타스톰 프리미엄 사전 테스트는 지난 7일 정오부터 7일간 진행됐다. 13일 테스트가 종료됐다.
펜타스톰이 이례적으로 출시 전 사전 테스트로 1위에 오르면서 본격 모바일 MOBA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MOBA는 여러 명이 온라인에 접속해 대결을 벌이는 게임 장르다. e스포츠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롤(LoL)이란 애칭을 가진 '리그 오브 레전드'와 '도타2'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서도 MOBA 장르가 강세를 보이지만 모바일 성공사례는 찾기 힘들다. 온라인에 비해 조작이 불편하고 화면이 작아 게임 피로감이 크기 때문이다.
펜타스톰은 중국 최대 IT 기업 텐센트가 내놓은 '왕자영요'의 글로벌 버전 '전설대전'을 모바일로 만들었다. 전 세계적으로 다운로드 건 수가 2억명이 넘는 대작이다.
넷마블은 검증된 대작을 모바일에 최적화하며 모바일 MOBA 장르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모바일에 최적화된 유려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에 신경썼다. 간단하면서도 섬세한 콘트롤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펜타스톰은 기존 MOBA 게임과 달리 막타 개념을 없앴다. 라인전이 오래가지 않고 4레벨에서 궁극기를 배울수 있다. 전반적인 게임 진행속도가 빠르다.
넷마블은 펜타스톰으로 모바일 e스포츠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대국민 게임 오디션 방식이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단기 대회를 열어 프로 정규리그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자세한 e스포츠 계획은 펜타스톰 출시 이후 로드맵에 따라 공개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지훈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단 7일간 진행한 프미리엄 사전 테스트에서 좋은 피드백이 나왔다”면서 “이용자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적 상태에서 펜타스톰을 곧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