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13일 오후 방송된 SBS ‘대통령 후보자 초청토론’에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에게 “비정규직이 정규직 보다 많다. 비정규직, 정규직을 차별하려면 기업이 정규직을 많이 채용해야한다”고 말했다.
심상정 후보는 “우리나라가 비정규직이 많은 이유는 정경유착 때문이다. 청년고용해라고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 정유라 말 사줘라. 갈취하니까 최저임금에 써야할 돈이 정권유착에 써왔기 때문에 참담한 비정규직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홍준표 후보는 “그건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기업에서 일자리를 만드는데 기업을 범죄시 하고 도둑취급하면 우리나라 일자리를 만들겠냐. 해외로 나가죠”라고 되물었다.
심상정 후보는 “삼성이 구속되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이 얘기는 제가 한 게 아니고 유명한 권위있는 경제지에서 한 얘기다. 반기업정서를 부추긴다고 하는데, 주범은 정경유착, 양극화 경영세습을 위해 온갖 탈법을 자행한 재벌 일가와 이들과 단합한 박근혜전 대통령과 같은 권력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