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한국에너지공단과 '新 기후 체제 대응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에너지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KT와 한국에너지공단은 △제로에너지 빌딩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에너지 빌딩 확산 △빅데이터 기반 에너지 효율화 △ICT 기술과 에너지를 접목한 신사업 모델 개발 △해외 에너지신산업 분야 프로젝트 공동 개발 협력을 약속했다.
양사는 올 초부터 시행 중인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에 대비, 빌딩모델 개발 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KT 에너지 솔루션을 적용한다. IoT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에너지 빌딩 확산에도 역량을 결집한다. 유·무선, IoT, 클라우드 등 ICT와 에너지를 결합한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모바일 오피스 등 스마트워크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KT는 KT-MEG, 에너아이즈 등 ICT 기반 에너지 관리와 절감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했다”며 “한국에너지공단과 협력해 양사가 에너지 ICT 리딩 사업자로서 4차 산업혁명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KT와 한국에너지공단은 태양광, ESS, 전기차, 에너지 자립섬 등 에너지신산업 해외 프로젝트도 공동 발굴, 스마트에너지 사업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자체 개발한 에너지 관제 시스템 'KT-MEG'과 맞춤형 에너지소비효율화 서비스 '에너아이즈'로 차세대 에너지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제로에너지 빌딩, 지역 에너지 활성화 사업을 진행 중이며 해외 에너지 사업 진출 지원을 위해 '에너지신산업 수출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