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베이글코드, 손 안의 게임 북미를 사로잡다

모바일 게임회사 베이글코드(공동대표 윤일환, 김준영)는 소셜카지노게임 '클럽 베가스'를 4월 3일 캐나다에서 소프트론칭 방식으로 출시했다.

베이글코드는 2012년 KAIST와 포스텍 출신 개발자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설립했다.

2015년 소셜카지노게임 '베가스 파티 슬롯'을 개발해 미국 유력업체인 빅피시와 한국 모바일 게임 사상 최대 규모의 대미 수출 계약을 맺었다. 2015년에는 백만불 수출의 탑, 2016년에는 3백만불 수출의 탑을 각각 수상했다.

베이글코드는 올해 2월 IMM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4개사로부터 총 143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정식 출시 1년 반이 된 베가스 파티 슬롯은 올해 3월 말 현재 누적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카지노 게임 매출 기준으로 미국 앱스토어에서 25위, 구글 플레이에서 7위에 올랐다.

베이글코드
베이글코드

베이글코드는 차기작으로 소셜 카지노 게임 '클럽 베가스'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 시장 1위는 물론 글로벌 시장 제패가 목표다. 클럽 베가스는 다른 플레이어들과 함께 카지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소셜 카지노 게임이다.

소셜 카지노는 한 플레이어가 다양한 게임 애플리케이션(앱)을 즐기기 때문에 카니발리제이션(자기 시장 잠식)을 피할 수 있다. 베가스 파티 슬롯 이용자를 그대로 클럽 베가스에 유치하는 것이 가능하다.

베이글코드는 영국, 호주, 캐나다, 미국 전문가 그룹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해외 지사 설립도 추진한다. 143억원 투자금을 게임 개발과 마케팅을 위해 투입한다.

베이글코드는 사업 규모 확대에 따른 추가 인력 확보에도 공을 들인다. 다른 게임사와 차별화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유능한 인재 영입에 관심을 기울인다. 타사 대비 훨씬 많은 연차 일수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근무하는 동안 모든 식사와 게임 비용 등을 지원한다. 신입직원 오리엔테이션도 해외에서 개최한다.

윤일환 대표는 “자유로운 환경에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창의 인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표> 베이글코드 개요

윤일환 베이글코드 공동대표(왼쪽)과 김준영 공동대표가 베가스파티슬롯을 시연 중이다.
윤일환 베이글코드 공동대표(왼쪽)과 김준영 공동대표가 베가스파티슬롯을 시연 중이다.
[미래기업포커스]베이글코드, 손 안의 게임 북미를 사로잡다


김시소 인터넷/포털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