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포스터로 화제를 모은 이제석 대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제석 대표는 17일 포커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포스터가 아니라 홍보 전반에 대해 자문만 한 것이다. 그냥 이미지 중심으로 가고 텍스트를 줄이자고 했더니 대충 만들어 온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돈 들일 게 뭐가 있나. 비싼 돈 들여서 포토그래퍼 써서 해봐야 후보 표정만 굳는다. 그러면 정치인들이 연기를 한다. 정치인들이 연기를 하면 안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한 디자인 의도에 대해 “자꾸 무슨 의도로 한 디자인이냐고 하는데, 무슨 의도가 있냐고 묻는데 그냥 단순하게 간 것이다. 국민의당이 홍보에 너무 관심이 없다. 사진도 별로 쓸 만한 게 없었다. 얼굴이 잘 나오면 몸이 없고 몸이 잘 나오면 표정이 안 좋고. 그래서 합성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제석 대표는 동아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해당 보도에 대해 “의미 전달이 완전히 잘못 됐다. 세밀함에 집착하지 말고 단순하게 가자고 강조했다”며 “작업을 대충 하겠나. 공들여서 예쁘게 만들지 말라고 했다. 어깨 힘 빼고 하라는 의미의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