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미국 소셜카지노 기업 DDI 9425억원에 인수

더블유게임즈는 미국 소셜카지노 개발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를 8억2560만달러(약 9425억원)에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게임업체 해외 기업 인수합병(M&A) 최대 규모다.

DDI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 평가해 인수를 결정했다. DDI는 2010년부터 '더블다운카지노'로 글로벌 카지노 게임 시장을 선점했다. 2012년 오프라인 슬롯 개발사 IGT 인수 뒤 소셜카지노 부문 iOS 글로벌 매출 순위 1위, 페이스북 전체 게임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3162억원, 영업이익 897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인수로 '더블유카지노' '테이크5' '더블다운카지노' 등 10개 게임 라인업을 갖췄다. 회사는 통합 일평균이용자수(DAU) 260만명 수준으로 예상했다. 5년 내 국내외 증시에 기업공개를 추진한다.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는 “더블유게임즈 마케팅과 운영 능력, DDI 콘텐츠 강점을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