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카메라를 활용한 증강현실(AR) 플랫폼을 공개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연례개발자회의 F8 기조연설에서 “모든 개발자가 카메라를 먼저 개발할 필요 없이 누구나 AR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만들 필요가 있다”면서 “AR 플랫폼이 커뮤니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카메라 효과 플랫폼(Camera Effects Platform)' 베타 버전도 공개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메신저·왓츠앱 속 카메라에서 AR 기능을 구현하는 개발자 플랫폼이다. 3D 효과, 정확한 위치 파악, 얼굴 인식 등을 미래 AR 주요 기능으로 꼽았다. 개발자 파트너 6곳과 함께 이 기능을 출시한다.
저커버그 CEO는 “AR는 아직 시작에 불과하지만 휴대폰 사용법을 바꾸는 중요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