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규옥)과 IBK기업은행(행장 김도진)은 19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 육성을 위한 포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기업 공동 지원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보증료 지원, 기술 평가료 지원, 공동 투자, 벤처기업 육성 등 전 분야에 대한 포괄 업무 협약으로, 기보와 기업은행 기술금융 노하우를 결합해 총 1조5000억원 규모 우대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증료지원 대상기업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신성장산업 영위기업, 기술력 우수 창업기업, 연구개발(R&D) 보증기업 등이며, 기업 당 지원한도는 100억원이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기보에 보증료지원금 110억원을 납부, 중소기업들이 납부해야할 보증료를 매년 0.2%P씩 5년간 지원하고 우대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기보는 기업에게 보증료를 5년간 매년 0.2%P 감면해 금융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기술평가료지원 대상기업은 지식재산(IP)에 대한 기술가치평가를 통해 보증을 지원하는 기업으로 기업은행이 납부한 40억원을 재원으로 기술 평가료를 부담한다. 기보는 이자부담 완화 등을 위해 보증비율(최대 95%) 및 보증료(최대 0.5%p 감면)를 우대 지원한다. 이 외에도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기업에 대해 공동 투자 등 금융·비금융 전 분야에 걸쳐 종합 지원하기로 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