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소프트 아이스크림 브랜드 '오슬로(O'slo)'가 다가오는 여름 시즌을 공략하기 위해 매장 확대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신세계 그룹 유통채널에서 오슬로 매장 8곳을 운영해 온 신세계푸드는 최근 고급 디저트 문화에 익숙한 젊은 층이 프리미엄 소프트 아이스크림에 많은 관심을 갖는 것에 주목했다. 특히 2016년 오슬로의 매출액이 2015년 대비 58% 증가하고, 지난해 12월 홈플러스 파주운정점에 오픈 한 오슬로 가맹 1호점이 해당 상권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을 통해 프리미엄 소프트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오슬로가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지난 6일 신세계 사이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 오슬로 9호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다.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1층 푸드코트 내에 18m2(5평) 규모의 숍인숍 형태로 오픈 한 오슬로 사이먼 시흥점은 구매력을 가진 소비자들이 찾는 프리미엄 아울렛에 위치한 만큼 차별화된 맛과 서비스를 통해 프리미엄 소프트 아이스크림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한다.
특히 사이먼 시흥점 오픈에 맞춰 오슬로 전 매장에서 기존 판매하던 '오리지널 아이스', '밀크 플롯', '초콜릿 플롯' 등 소프트 아이스크림 외에 '딸기 쉐이크', '망고 쉐이크', '쿠키 쉐이크', '밀크 쉐이크' 등 신메뉴 4종을 출시해 젊은 층에게 고급 디저트 브랜드로서 인지도 확산도 동시에 진행한다.
이와 함께 오는 21일에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가맹 2호점으로 오슬로 합정 교보문고점을 오픈하며 총 10곳의 매장 운영에 나선다. 또한 올해 말까지 수익성과 브랜드 파워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상권에 매장 10곳을 추가로 오픈 해 판매망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오슬로의 브랜드 파워와 경쟁력을 쌓는 것에 집중해 왔다면 올해는 매장 확대를 통해 본격적인 브랜드 육성에 나선다”며 “매장 확대를 통해 기존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차별화 된 오슬로의 장점을 최대한 알리고 국내 고급 디저트 시장을 이끌어 가는 브랜드로서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슬로는 신세계푸드가 2015년부터 운영해 온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일본 시로이치社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신선한 우유 본연의 순수한 맛을 제공한다. 특히 고객들이 가장 맛있는 아이스크림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아이스크림을 투명 냉장고에 60초간 보관했다 제공하는 '60초의 기다림'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