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올해 국내에 급속충전소를 14곳 설치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존 맥닐 테슬라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부문 대표는 19일 서울 테슬라 청담스토어를 방문해 급속 충천소 설치 계획을 밝혔다.
슈퍼차저라 불리는 테슬라 급속 충전 시스템은 국내에서 주문을 받고 있는 모델S 90D을 20분 만에 50% 이상 충전할 수 있다. 슈퍼차저 한곳에서는 6~8대의 차량을 동시에 급속 충전할 수 있다.
슈퍼차저는 연말까지 서울 6곳, 주요 고속도로에 3곳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부산과 광주 등 대도시에도 슈퍼차저를 구축한다.
6월까지 서울 종로 그랑서울, 강남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천안 목천IC 부근 테딘 리조트 등 3곳에 슈퍼차저가 설치된다. 테슬라는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시설 이동 동선에 맞춘 슈퍼차저 설치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가 2014년 일본 진출 후 지금까지 총 14개 슈퍼차저를 설치한 것을 감안하면 국내 슈퍼차저 구축 속도가 훨씬 빠르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