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민간용 소형 드론 기술과 시장의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영진전문대학이 드론의 대중화와 핵심인력 양성을 위한 사업을 펼친다.
산업통상자원부 '드론 활성화 및 핵심인력양성' 사업의 참여기관에 선정된 이 대학 ICT융합기술센터(전자정보통신계열)는 일반인과 대학생들이 누구나 쉽게 드론을 제작하고 체험할 수 있는 '드론 프로그래밍 및 제작' 무료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 무료교육은 오는 27일부터 6월까지 다섯 차례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드론의 비행 원리, 제어 프로그래밍 작성과 이 프로그램을 드론에 정착하고 안정된 비행을 위한 자세제어 등 드론 제작과 띄우는 체험을 갖는다. 센터는 5월 4일에도 이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김상태 센터장(전자정보통신계열 교수)은 “세계적인 IT기업들이 드론을 활용한 사업에 진출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드론이 개인 취미활동 수준에 머물러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부상 중인 드론에 대한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관심을 갖도록 하고 나아가 전문 인력이 배출할 수 있도록 우리 대학이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 센터는 지난해부터 초·중등 학생과 일반인을 위한 드론 교육을 시작해 이미 15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최근엔 대구 혁신도시의 새롬초등학교에서 드론 비행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대학에서도 무인항공기기에서 일할 미래 핵심기술 인력 양성에 나섰다. 지난해 2학기에 '항공전자정비반'(전자정보통신계열)을 개설해 드론과 관련된 심도있는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장성석 전자전보통신계열 부장은 “드론 관련 기업체와 협력을 통해, 산업현장의 요구에 맞춘 최정예 기술인을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