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 대표, '자금난에 납부대금 8억원 가로채...'

한경희 대표, '자금난에 납부대금 8억원 가로채...'

한경희 미래사이언스(과거 한경희생활과학) 대표 한경희 씨가 사기 혐의로 고소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24일 수원지검 형사 5부 양재혁 부장검사의 말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한경희 대표를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경희 대표는 지난 5월 경영실패로 자금난을 겪자 존재하지 않는 신주인수권부사채 인수계약을 맺어 납부대금 8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초,  한경희생활과학이 '워크아웃'절차에 돌입했으나 당시 한경희 대표는 "재무구조 조정 및 개선 차원"이라며 확대 해석에 선을 긋고 회사의 안정성을 주장했다.

또한 그는 당시 "나는 앞으로도 계속 벤처 업계의 신화가 될 것"이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현재 몇차례의 소환조사가 이루어졌으며 한경희 대표 측은 "악의적인 의도가 담긴 고소다"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