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가 삼천리와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배관망 관리 시스템 보급 협약을 체결했다. 삼천리는 스마트 배관망 관리시스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 도시 가스를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NB-IoT 네트워크 기반 원격 모니터링 단말과 시스템 개발을 마치는 대로 삼천리 도시가스 공급권역인 경기지역 일부에 우선 구축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업그레이드와 유지보수도 수행한다.
도시 지하 곳곳 가스 밸브실에 구축하는 NB-IoT 단말은 가스누출이나 폭우에 따른 침수 수위를 관제실에 즉시 전파하는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수행한다. 가스배관 상태를 확인하는 '테스트 박스(Test Box)'에 NB-IoT 단말을 설치, 배관 부식상태 등을 원격으로 확인한다.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해짐에 따라 관리 인력이 현장에 출동하지 않아도 관제센터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가스 배관망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NB-IoT는 적은 전력으로 10㎞ 이상의 먼 거리에 있는 사물과 통신에 적합하다. 도시가스, 수도, 전기 등의 검침과 미터링 사업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이달 말 서울·수도권 지역부터 NB-IoT 네트워크를 상용화하고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연내 원격 검침뿐만 아니라 화물추적·물류관리 등의 서비스도 선보일 방침이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