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말 알아 듣는 스마트 IoT 기기 선보여

LG전자가 사용자와 대화하는 인공지능 '스마트씽큐 허브 2.0'(왼쪽 첫번째)을 비롯해 실내 공기관리를 도와주는 '에어스테이션'(왼쪽 두번째), '솔라셀 온습도센서' (왼쪽 세번째) 등 홈 IoT 기기 3종을 출시했다.
LG전자가 사용자와 대화하는 인공지능 '스마트씽큐 허브 2.0'(왼쪽 첫번째)을 비롯해 실내 공기관리를 도와주는 '에어스테이션'(왼쪽 두번째), '솔라셀 온습도센서' (왼쪽 세번째) 등 홈 IoT 기기 3종을 출시했다.

LG전자가 홈 사물인터넷(IoT) 기기 3종을 선보이며 스마트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G전자는 '스마트씽큐 허브 2.0'을 비롯해 실내 공기관리를 도와주는 '에어스테이션', '솔라셀 온습도센서'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원통형 스피커 모양의 '스마트씽큐 허브 2.0'은 사용자와 대화하는 인공지능을 갖췄다. LG전자가 지난해 선보인 '스마트씽큐 허브'에 음성인식을 통한 자연어 처리 기능을 더한 버전이다.

스마트씽큐 허브 2.0은 음성으로 손쉽게 집 안 가전제품을 작동시키고 상태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세탁 시작해”라고 말하면 세탁기를 바로 작동시키고, “세탁 언제 끝나?”라고 말하면 “20분 남았습니다”라고 알려준다. 사용자는 와이파이, 지그비(Zigbee) 등으로 가전과 홈 IoT 기기를 스마트씽큐 허브 2.0에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스마트씽큐 허브 2.0을 이용하면 날씨, 일정 등 각종 정보도 음성으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블루투스로 스마트씽큐 허브 2.0과 스마트폰을 연결해 음악을 듣는 도중에도 음성명령을 통해 가전을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는 실내 공기 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에어스테이션', '솔라셀온습도센서' 등 홈 IoT 기기 2종도 출시했다. 이 제품들은 실시간으로 실내 공기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LG전자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과 연동해 제품 작동을 추천한다.

에어스테이션은 미세먼지,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를 각각 감지하는 4개 센서를 탑재해 실내 공기를 측정한다. 사용자는 스마트씽큐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집 안 공기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고, 실내 환기 등 공기 질을 개선하는 방법을 제안받을 수 있다.

솔라셀 온습도센서는 온습도 관리에 특화된 제품으로, 5가지 기본 상황에 적합한 온습도 수준을 제안한다. 실내 온습도가 '쾌적 범위'를 벗어나면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태양광이나 실내 조명 빛을 에너지로 이용해 별도 건전지나 전원 연결이 필요 없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소비자가 쉽고 간편하게 사용하는 LG만의 차별화된 홈 IoT 기기를 지속 선보여 스마트홈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