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산하 로봇 제조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를 닮은 로봇을 배달 서비스에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이더, 리코드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 라이버트 보스턴 다이내믹스 CEO는 TED 2017 콘퍼런스에서 로봇을 배달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실험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네 다리가 달린 로봇 '스폿'은 등에 2.3㎏짜리 소포를 짊어지고 정문까지 배달한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공룡, 치타 등 동물을 닮은 기괴한 형태 로봇을 제작해왔다.
라이버트 CEO는 “직원 집까지 로봇을 보내는 실험에서 70%가 소포를 지닌 채 집 현관까지 무사히 도착했다”라고 설명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