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최후 앞둔 카시니 탐사선 토성고리 근접 촬영

마지막 임무에 나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우주탐사선 '카시니'가 토성고리 근접 촬영 사진을 지구에 전송하는데 성공했다.

NASA, 최후 앞둔 카시니 탐사선 토성고리 근접 촬영

NASA에 따르면 토성고리 사진은 미 동부시간 오전 2시 56분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 딥스페이스 네트워크 골드스톤 콤플렉스에서 전송됐다. 공개한 사진은 카시니가 26일 촬영한 것으로 아직 보정작업을 커지지 않았지만, 지금껏 볼 수 없었던 토성의 대기와 고리 모양을 섬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카시니는 이번 임무가 끝나면 토성 대기권과 부딪혀 산화할 예정이다. 탐사의 마지막 임무인 다이빙을 시작한 카시니는 토성 구름 꼭대기의 1900마일 지점에서 토성 고리의 안쪽 부분과 약 200마일 떨어진 지점까지 최고 시속 12만㎞로 다이빙을 반복한다.


모두 22차례 다이빙을 통해 토성의 구조와 중력, 자기장, 고리 구성 등을 조사한다. 두번째 다이빙은 5월 2일 예정돼 있으며, 최종 산화 시점은 9월 중순 경으로 예상된다.

NASA, 최후 앞둔 카시니 탐사선 토성고리 근접 촬영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