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대경권기업성장지원센터, 신규 육성기업 4곳 선정

산단공 대경권기업성장지원센터 전문위원들이 신규 육성기업 선정을 위해 삼성금속 공장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산단공 대경권기업성장지원센터 전문위원들이 신규 육성기업 선정을 위해 삼성금속 공장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기업성장지원센터(센터장 김사홍)는 최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 상반기 신규 육성기업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신규 육성기업은 디케이티(대표 정정훈), 성산ENG(대표 고재호), 삼성금속(대표 김숙희), 케이엠피(대표 박성락) 등 4개 곳이다.

이들 중소기업은 5월부터 '성장사다리 스텝 업(Step-up)' 전략에 따라 기업 규모와 성장 주기별로 경영·기술·금융 및 마케팅 분야 컨설팅과 임직원 역량강화 교육서비스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컨설팅을 3년간 무료로 지원받는다.

선정된 기업 가운데 디케이티는 롤투롤 기반의 습식 코팅 장비와 필름 전문 제조기업이다. 투명하고 구부릴 수 있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은나노 와이어 공정 장비와 스마트 윈도 필름 기술을 보유한 곳이다.

산단공 대경권기업성장지원센터가 육성기업 평가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산단공 대경권기업성장지원센터가 육성기업 평가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자동화시스템 전문 업체 성산ENG는 체내에 쌓인 나트륨과 칼륨을 분석할 수 있는 스마트 의료기기를 개발한 강소기업이다. 또 케이엠피는 산업용 및 농수산 플라스틱 상자, 파렛트, 합성수지, 재생섬유소가 주력사업이며, 삼성금속은 자동차 변속기, 엔진, 액슬(Axle) 부품업체로 두께 자동선별 기술력과 고탄소 침탄 열처리 방법의 특허를 보유한 기업이다.

센터는 기업 종합진단을 통해 비전, 미션, 전략방향 등을 담은 중장기 성장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생산 및 조직혁신과 마케팅 활성화 대책 등 문제해결 방안을 도출해 성장센터 전문위원의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김사홍 센터장은 “3년간 육성기업 지도를 받고 졸업한 이후 매출 규모가 20배 이상 급성장한 기업도 있다”면서 “그동안 성장사다리 모델을 개발해 집중 지원한 결과, 기업의 체질을 강하게 만들어 매출 성장에 기여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는 이번 신규 육성기업 선정으로 정화테크, 한국클래드텍, 신양정밀, 아이지에스피, 영풍열처리, 그린텍, 이피텍, 포항에 엠에스파이프, 대영전기, 오성기공 등 육성기업이 14개사로 늘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