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7]安·沈, 한미FTA 추진 놓고 공방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TV토론회에 참석한 심상정 후보는 안철수 후보를 향해 “중기 적합업종과 농업정책에 관심이 없는데, 한미FTA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고 질문했다.

안 후보는 “그렇지 않다 다른 방식으로 푸는 것이 좋다”면서 “한미 FTA에서 우리가 문제로 여겨왔던 조항들을 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선제적 기업투자와 셰일가스 수입을 이야기했는데, 이것도 미리 FTA를 염두에 두고 풀어놓는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안 후보는 “경제의 문제”라면서 “4차산업혁명에서는 전문가와 토론해 현장에서 결론 낼 수 있는 사람 필요하다”고 답하며 공방을 마무리 지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