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환경교육 의지가 높은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꿈꾸는 환경학교'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환경부는 환경교과 선택 학교 중 환경 전공교사가 배치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총 9개교를 꿈꾸는 환경학교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는 푸른꿈고등학교(전북 무주), 창원과학고등학교(경남 창원), 서전고등학교(충북 진천), 원평중학교(충북 청주), 청주여자고등학교(충북 청주), 이우중고등학교(경기 성남), 송내고등학교(경기 부천), 광주고등학교(경기 광주), 서해고등학교(경기 시흥) 등이다.
환경부는 전국 중·고등학교 환경교과목 선택률이 지난해 기준 8.9%에 불과하고, 전공교사도 줄어드는 등 학교 환경교육 기반이 갈수록 약화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꿈꾸는 환경학교는 환경문제에 대한 단순한 지식 전달보다 통합적인 관점에서 환경적 가치와 태도를 함양·실천할 수 있는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환경부는 선정된 학교에 환경수업 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시설 조성, 교육활동 운영비(교재·교육재료비 등), 전문가 컨설팅, 교사 역량강화 연수 등을 지원한다.
학교 규모와 지원유형 등을 고려해 올해 총 10억원의 예산을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기간은 3년이며, 평가를 통해 2년 연장해 5년까지 지원한다.
김영훈 환경부 기후미래정책국장은 “학교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꿈꾸는 환경학교'를 지원한다”며 “이 사업을 통해 학교 환경교육 본보기를 확립하고 성과를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꿈꾸는 환경학교 지원유형]
[자료:환경부]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