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블룸버그 통신과 손잡고 24시간 라이브 비디오 방송을 시작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트위터를 위한 뉴스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이를 트위터 사용자가 게시한 비디오와 함께 편집해 24시간 방송하는 계획에 손 잡는다고 보도했다.
트위터는 이번 제휴로 정통 뉴스미디어의 콘텐츠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사실상 독점 콘텐츠 형태로 제공받게 됐다. 블룸버그도 광고 등 추가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양 사의 새로운 뉴스 서비스 이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올 가을 정식 론칭할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 창업자인 마이클 블룸버그와 잭 도로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현지시간 기준으로 월요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저스틴 스미스 블룸버그 통신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집단 지성에게 가장 중요한 뉴스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현재의 네트워크보다 더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TV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시청자가 TV를 볼 수 있는 형태를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잭 도로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내부적으로 '시민의 새로운 뉴스 네트워크'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트위터는 앱에서 라이브 비디오 방송을 제공·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앞서 밝힌 바 있다. 넷플릭스같은 본격적 드라마, 영화 서비스 모델보다 24시간 뉴스 및 스포츠 채널에 사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형태가 목표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
-
김명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