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탈당설 장제원-김성태-홍문표 등 14명 '홍준표에게 돌아가나'

바른정당 탈당설 장제원-김성태-홍문표 등 14명 '홍준표에게 돌아가나'

 
바른정당 14명 의원이 1일 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긴급회동을 가졌다.
 


이날 홍 후보는 “여러분이 도와주면 정권을 잡을 자신이 있다. 좌파에게 정권이 넘어가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내가 창출하면 홍준표 정권이다. 홍준표 정권이다. 박근혜 정권 2기가 아니다. 도와주시면 이길 수 있다. 함께 가고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홍준표 후보와 긴급회동을 가진 바른정당 의원은 장제원, 정운천, 홍문표, 홍일표, 박성중, 여상규, 박순자, 이진복, 이군현, 황영철, 김성태, 김재경, 권성동, 김학용 등 총 14명이다.
 
장제원 의원은 회동 직후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2일 오전 7시 30분에 다시 모여 탈당여부를 최종 결정 짓기로 했다.
 
하지만 사실상 이들은 집단 탈당 쪽으로 분위기가 기운 것으로 보인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