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아베, 어제 6번째 전화통화…이례적으로 통화 사실 '비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일 30분간 전화통화를 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일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2일 보도했다.

트럼프-아베, 어제 6번째 전화통화…이례적으로 통화 사실 '비공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두 정상이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이번이 6번째다. 지난달 24일 이후 8일 만의 통화다. 두 정상은 지난달 29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가 실패한 것과 관련해 압력 강화를 포함한 향후 대응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전화 통화는 이전과는 달리 통화 사실 자체를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니혼게이자이에 “미, 일 간 빈번하게 전화가 가능한 사이가 됐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비공개 통화가 진행될 수도 있다”고 답했다.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전화 통화의 빈도가 향후에도 많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꼭 매회 공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