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자유한국당 협치, 적폐청산 공약은?

사진=문재인 페이스북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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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는 자유한국당과 협치하겠다고 말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사고있다.

지난 1일(어제) 문 후보는 "지금은 선거시기이기 때문에 정권연장 후보는 심판해야 한다고 캠페인을 하고 있지만, 선거가 끝나고 나면 어떤 야당과도 협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문 후보의 최근 공약집에서 ‘적폐청산’을 1순위로 내건 것과는 상반되는 의견이다.

문 후보의 발언에 대해 우상호 원내대표는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국회와 소통을 원활히 하고, 그 과정에서 자유한국당을 설득하고 소통의 방법을 만들어 협조를 얻어내겠다는 것이다. 그런 취지를 설파한 것이다" 라며“대통령이 되면 야당과의 대화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여당과의 대화도 중요하지만, 야당과의 대화도 상당히 중요하다"며“박근혜 전 대통령은 협치는 커녕 여당 입장도 반영하지 않고 국회를 무시하며 불통의 정치 오명을 썼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3월 당내 경선에서 안희정 지사의 “연정과 협치”를 두고, "연정은 의원내각제에서 하는 제도고, 대통령제에서 안 하는 제도”라며 “DJP연합도 연정이 아니고 연합”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