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정보통신(IT) 분야 외국 인력 14만명을 뽑는다.
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이 대규모 외국 인재 채용을 앞두고 있다. 부족한 자국 내 IT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서다. 채용 규모는 정보 보안 분야 13만명, 첨단 IT 분야 1만5000명으로 추정된다.
일본은 인도를 주목하고 있다. 인도 현지 대학에 구인 광고를 내고 기업 설명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인도 주요 공과대학은 IT 인재 양성소로 알려져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을 포함한 미국 IT 대기업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일본은 다양한 유인책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취직을 원하는 외국 유학생 대상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후생노동성은 최근 '공공 직업 안정소'에 전화 통역 서비스를 넣었다. 영어는 물론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0개 언어로 제공한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