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Q 순이익 12조5000억… 아이폰 판매량 예상↓](https://img.etnews.com/photonews/1705/950409_20170503150210_907_0001.jpg)
애플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아이폰 판매량은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올 1분기 매출 529억달러(약 59조8299억원), 순이익 110억3000만 달러(약12조4749억원), 주당순이익 2.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4.6%, 순이익은 4.9% 증가했다.
1분기 아이폰은 총 5076만대 판매했다. 지난해 1분기 판매량(5119만대)에 못 미칠 뿐만 아니라, 전문가 예상치인 5277만대를 크게 밑돌았다. 이 같은 판매 부진으로 애플 주가는 장 마감 후 2% 가량 하락한 144.66달러에 거래됐다.
앱스토어 매출은 40% 증가해 사상 최대 분기 증가율을 보였으며, 애플뮤직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애플은 현금 보유고가 2568억 달러(약 290조4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93%가 해외에 있다고 밝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매출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면서 “중국에서는 달러 강세 등 영향으로 14% 하락했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