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의 스마트폰 '퓨어XR'](https://img.etnews.com/photonews/1705/950411_20170503150223_908_0001.jpg)
미국 국제무연위원회(ITC)는 미국 스마트폰 제조사 BLU가 LG전자 스마트폰 롱텀에벌루션(LTE) 표준특허를 침해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ITC는 최근 성명에서 “특정 휴대전화 등 LTE 무선교신 기기와 부품에 대한 특허침해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LG전자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BLU는 지난해 미국에서 스마트폰 520만 여대를 판매한 6위 제조사다.
LG전자는 지난 3월 말 BLU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판매금지와 부당경쟁행위 정지명령을 내려줄 것을 ITC에 요청했다.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에는 BLU를 상대로 'LTE 표준특허 5건 침해'에 대한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ITC는 담당 심사위원이 임명되면 45일간 조사와 근거자료를 제시할 수 있는 청문회를 거쳐 특허침해가 있었는지 판정하고, 시정조치를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시정조치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60일 이내에 불허하지 않으면 효력을 얻는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