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CEO "아이폰8 루머 때문에 아이폰7 판매 지연"

팀 쿡 애플 CEO (사진=전자신문DB)
팀 쿡 애플 CEO (사진=전자신문DB)

팀 쿡 애플 CEO가 2분기 아이폰 판매가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이유의 원인으로 아이폰8에 대한 소문을 언급했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팀 쿡 CEO는 이 날 진행한 2분기 실적발표에서 “2분기 아이폰7 판매가 지연됐다”며 “이는 아이폰 차기작에 대한 소문이 빠른 시기에 퍼졌고 자주 보고서에 언급됐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 차기작 아이폰8은 작년 하반기부터 OLED 패널을 채택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일찌감치 시장 관심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출시 수개월 전에 신제품에 대한 소문이 돌지만 아이폰8은 약 1년 전부터 디자인과 기능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동안 국내외 시장에서는 애플이 올 하반기에 3종의 아이폰 신작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기 성능을 높이면서 가격대는 1000달러 이상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삼성전자 갤럭시S8과 유사한 엣지 형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는 관측이 자주 제기됐다. 홈 버튼을 스크린 뒤에 삽입하거나 디바이스 뒤쪽으로 옮길 가능성도 언급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아이폰 카메라 앱을 통해 증강현실(AR)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앱 개발자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