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3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준 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지난 FOMC에서 금리 인상이 이뤄진 만큼 이달에는 금리 동결이 우세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3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연준은 2~3일 FOMC를 개최한다. 외신들은 이날 회의에서 현행 0.75~1.00% 수준인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소비자 물가를 비롯한 주요 경제지표, 프랑스 대선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연준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0.75~1%로 0.25%P 인상했다. 물가 상승 압력에 따라 올해 2~3차례 추가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최근 실업률이 완전고용수준으로 떨어지고 물가도 목표치인 2%에 근접하는 등 경제 호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한 만큼 이번 달에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는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5%로 낮게 보고 있지만 6월에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60% 넘게 보고 있다.
국내에서도 금리 동결 관측이 이어진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5월 FOMC에서 연방기금 목표금리 0.75~1.00%, 보유증권 재투자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