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테크(대표 김동철)는 인공지능(AI) 이메일 보안 플랫폼의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K-ICT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 입주사 기원테크는 일본 정보통신(IT) 기업 타이요(Taiyo), 아이서비스(i-Service)에 이달부터 '시큐 메일 가드 플랫폼'(SCM GUARD Platform)을 런칭한다. 서비스 가치는 20만 달러(2억3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원테크가 개발한 SCM GUARD는 해킹을 효율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메일 보안장비다. 지능형지속공격(APT)의 효과적인 방어와 커스터마이징이 용이한 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APT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사용자가 메일을 받기 전 위험요소가 있는 메일을 우선 차단하는 방화벽 기능을 넣어 공격을 근본적으로 예방한 것이 특징이다.
김동철 기원테크 대표는 “SCM GUARD를 통해 기존 메일 방화벽 서비스로는 확인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종류의 메일 분석과 APT 공격, 스피어 피싱 등의 이상 징후 이메일의 사전 확인이 가능하다”며 “기존 메일 주소를 사칭해 변형된 해킹 메일을 탐지하는 기능을 탑재했다”고 말했다.
기원테크는 지난 4월에는 베트남 기업 브이네트워크(VNetwork)와 SCM GUARD 현지화 서비스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오는 6월부터 동남아시아에 최적화 된 AI 이메일 보안 플랫폼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일본, 베트남 등 다국적 무역 거래가 활발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급증하고 있는 이메일 무역사기를 차단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갖고 있다는 점이 기원테크가 해외진출을 하는데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글로벌 솔루션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현지 비즈니스 연계, 현지화 작업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