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고객의 스마트폰 선호가 뚜렷한 것으로 드러났다.
SK텔레콤이 공식 온라인 샵 'T월드 다이렉트' 분석 결과, 4월 65세 이상 구매 고객이 선택한 스마트폰 1위는 '갤럭시S8'(40%), 2위는 '갤럭시A8'(14%)인 것으로 조사됐다.
60대 이상 고객 스마트폰 선호는 전체 가입자 통계로도 확인됐다. 4월 기준 SK텔레콤 60대 이상 고객 중 스마트폰 이용 고객이 74%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60대 고객의 모바일 라이프 트렌드가 확연하게 달라졌음을 방증하는 통계다.
자녀 세대 선호 휴대폰은 연령별로 뚜렷하게 엇갈렸다.
만 9세 이하에선 '시계형 키즈폰'이 강세를 나타냈다. 4월 미취학 아동(만 6세 이하)이 선택한 휴대폰 1위는 '쿠키즈워치 준(JooN)3'(34%), 2위는 '헬로키티폰'(11%)인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 저학년(만 7~9세)도 1위는 '쿠키즈워치 3'(26%)가 차지했다. 2위는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와이드'(9%)로 나타나 초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스마트폰 이용 비중이 차츰 증가했다.
만 10세 이상에선 '시계형 키즈폰'보다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실제로 초등학교 고학년(만10~12세)이 선택한 휴대폰 1·2위는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와이드(14%)' 와 '갤럭시on7'(12%)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만 13세 이상)이 선택한 스마트폰 1위도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8'(15%)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2위는 애플 '아이폰7'(11%)으로 나타나 고사양 스마트폰에 대한 선호도 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김지혜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