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는 전남대병원의 차세대의료기술개발분야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 사업이 미래창조과학부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은 정부가 의료기관 내 연구 역량을 가진 취득 7년 미만의 젊은 임상 의사인 전문의에게 공학계와의 협력 연구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국민 건강과 직결된 첨단의료 기반 기술 개발을 위한 융·복합 연구개발(R&D) 실용화 모델 발굴을 위해 시행됐다.
전남대병원은 이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2021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전문의에게 실용화 연구기반 확립을 통한 연구역량 강화 △임상현장 기반의 창의적 과제발굴을 통한 환자진단, 치료, 예방기술 확보 △융·복합 R&D 연구를 통한 실용화 모델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진단기기·표적치료기술·세포치료기술 개발 등을 통한 특허출원과 기술이전을 추진한다. 난치성 만치성 만성질환 극복을 위한 진단 및 치료 융합기술확보, 기기개발, 실용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지역 바이오의료기술 분야는 지난 2002년까지 관련 기업이 2개 정도로 의료산업의 볼모지에 가까웠다. 하지만 광주테크노파크에 타이타늄센터를 유치하면서 매년 10% 이상 고성장을 거듭하며 현재 211개사에 이르고 연매출도 전년 대비 19.3%의 성장세를 보이며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상배 광ㅈ시 전략산업본부장는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사업에 선정돼 광주시 주력산업인 생체의료소재부품산업과 융합한 산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게 됐다”며 “지역 의료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